먼저 유형자산의 개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유형자산(tangible assets)이란 장기적으로 영업활동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한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유형자산의 예로는 토지, 건물, 기계, 비품, 차량운반구, 구축물, 건설 중인 자산 등이 있습니다. 유형자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유형자산은 영업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자산입니다. 그러므로 영업활동에 사용하지 않는 자산은 유형자산으로 분류해서는 안 되고, 기업이 투자목적으로 매입한 토지, 건물 등은 투자자산으로 분류해야 하며, 부동산회사가 판매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토지, 건물 등은 재고자산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둘째, 유형자산은 감가상각의 대상이 됩니다. 유형자산은 장기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 영업활동에 사용되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한데 사용한 비용을 계상해야 하는데 이를 감가상각이라 합니다. 즉, 유형자산의 취득원가를 내용연수기간 동안에 비용으로 배분하는 절차를 수행함으로써 유형자산이 창출한 수익에 대한 비용을 적절하게 대응시키는 방법입니다. 토지와 건설 중인 자산은 감가상각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셋째,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입니다. 유형자산은 물리적 형태가 있는 자산으로 물리적 형태가 없는 무형자산과 구별됩니다. 유형자산은 취득시점에서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취득에 관한 회계처리를 합니다. 여기서 취득원가란 유형자산의 구입가격에 부대비용을 합한 금액을 말하는데, 부대비용이란 운반비, 설치비, 시운전비, 세금 등 유형자산을 사용목적에 적합한 상태에 도달하기까지 발생한 모든 비용을 말합니다. '유형자산의 취득원가 = 매입가액 + 부대비용' 첫째로 구입에 의한 취득입니다. 유형자산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순구입가격에 부대비용을 합한 금액을 취득원가로 합니다. 순구입가격은 송장가격에서 에누리와 환출 및 현금할인 등을 차감한 금액이며, 부대비용에는 운반비, 설치비, 시험운전비, 세금 등이 포함됩니다. 둘째로 자가제작에 의한 취득입니다. 유형자산의 건설 중에 발생한 재료비, 노무비, 경비 등의 원가를 건설중인자산 계정에 기록하였다가, 유형자산이 완성되어 사용되는 시점에서 해당 유형자산계정으로 대체합니다. 셋째로 증여 및 무상에 의한 취득입니다. 증여 및 무상에 의해 자산은 취득하는 경우 취득한 자산의 공정가치를 취득원가로 하고, 공정가치만큼 자산수증이익계정으로 표시합니다. 다음으로는 유형자산의 보유와 처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째는 자본적 지출과 수익적 지출입니다. 유형자산을 취득하여 보유하는 동안에는 여러 가지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형자산이 고장이 나서 원상회복을 위해서 혹은 소모성 부품의 교환을 통한 현상유지를 위해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때로는 기존 유형자산의 경제적 효익의 창출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회계기준에서는 이러한 지출들이 유형자산의 장기적인 수익창출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해서 기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형자산의 원상회복과 현상유지를 위해서 지출한 비용은 수익적 지출이라고 해서 당기의 비용으로 회계 처리하며 다음과 같이 분개합니다. '(차) 수선유지비 XXX (대) 현금 XXX' 왜냐하면 원상회복과 현상유지에 사용된 지출은 장기적인 수익창출 능력의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당기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에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수익적 지출로 처리하여 당기에 비용으로 계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1.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를 증가시키는 지출 2. 생산품의 품질이 개선되는 지출 3. 유형자산의 내용연수를 증가시키는 지출 등 유형자산의 실질적인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지출은 미래장기적인 수익창출 능력의 향상으로 보아 자본적지출(capital expenditure)이라고 해서 다음과 같이 회계처리합니다. '(차) 유형자산 XXX (대) 현금 XXX' 자본적 지출은 이러한 분개를 통해서 자본화(자산화)되어 장부가액에 포함시키고 향후 감가상각을 통해서 미래의 수익과 대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익적 지출과 자본적 지출의 구분은 실무상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편의상 일정 금액 이상의 지출을 자본화시키는 등의 금액기준을 정해놓기도 합니다. 자본적 지출로 회계처리하면 자산이 증가하고, 수익적 지출로 회계처리하면 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자본적 지출 혹은 수익적 지출의 구분은 기업의 자산평가와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감가상각의 의의와 회계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형자산을 보유하는 목적은 장기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입니다.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한 데 대한 비용을 장기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수익과 비용의 적절한 대응을 통해서 이익을 산정할 필요가 생기는데 이러한 비용의 배분과정을 감가상각이라 합니다. 즉, 감가상각(depreciation)은 유형자산의 취득원가를 유형자산이 수익창출에 기여하는 기간 동안에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취득원가를 체계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선택한 감가상각 방법은 정당한 변경사유가 없는 한 계속 적용하여야 하며, 수익과 비용이 적절히 대응되도록 합리적으로 배분되어야 합니다. 기업이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장기적으로 영업활동에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경우 기계장치가 수익창출에 기여했으므로 기계장치의 취득원가(장부가액)를 감소시켜서 당기의 비용으로 회계처리하고 해당 금액만큼을 기계장치의 장부가액에서 차감시키는 분개를 하여야 합니다. 이로써, 재무상태표에 보고되는 유형자산의 장부가액이 감소되고 포팔손익계산서에 비용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감가상각 회계처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 감가상각비 XXX (대) 감가상각누계액 -기계장치 XXX' 차변의 감가상각비는 포괄손익계산서에 제품의 제조와 관련되었음 경우 매출원가, 판매와 관리에 관련되었을 경우 판매관리비 등에 포함되어 포괄손익계산서상 비용으로 처리됩니다. 그리고 대변의 감가상각누계액은 유형자산의 취득원가에서 차감하는 형식으로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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