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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현금 및 현금성자산

by anewhnd 2025. 3. 15.

이번 글부터는 유동자산에 대해 알아볼까요. 현금 및 현금성자산입니다. 유동성(liquidity)이란 현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하는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유동성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 기업의 현금 지불능력을 나타냅니다. 즉, 현금은 유동성 그 자체이고 현금성자산도 빠른 시일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입니다. 재무상태표를 유동성배열법으로 작성하게 되면 유동성이 가장 높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 계정이 가장 먼저 기록됩니다. 기업의 유동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직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현금은 결재수단, 지불수단, 교환수단 등 그 기능이 다양합니다. 기업의 유동성이 악화되면 부도로 말미암아 파산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기업의 도산을 막고 영업활동을 원활히 수행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회계에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현금 - 통화, 통화대용증권', '예금 -당좌예금, 보통예금', '현금성자산' 먼저 현금(cash)은 수중에 있는 현금(cash on hand)과 은행에 있는 현금(cash in bank)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중에 있는 현금에는 통화(지폐와 주화)와 통화를 대신할 수 있는 통화대용증권(타인발행수표, 배당증권, 송금환, 우편환증서, 공사채만기이자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워서 언제든지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당좌예금과 보통예금에 들어있는 현금을 말합니다. 재무상태표에는 이러한 것들을 통합해서 현금계정으로 분류합니다. 기업은 항상 많은 거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마다 현금으로 결재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금은 도난이나 분실의 위험이 높고 거액을 소지하기가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거래의 편의를 위해서 수표를 발행하는데 수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당좌거래 약정을 맺고 현금의 출납을 하게 되는데 이를 당좌예금(current deposit)이라 합니다. 당좌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롭고 상거래를 원활히 하기 위한 편의를 제공하므로 이자가 매우 낮습니다. 기업은 당좌예금액 범위 내에서 수표를 발행하여야 하며 당좌예금 잔액을 초과하여 수표를 발행하는 경우에는 은행은 수표대금의 지급을 거절하게 되는데 이 경우의 수표를 부도수표라 합니다. 때로는 은행과의 약정을 통해서 당좌예금잔액 이상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를 당좌차월이라하고 유동부채로 기록합니다. 다시 말해 당좌차월은 자금을 일시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단기차입금과 같은 성격이므로 단기차입금계정에 포함해서 보고합니다. 현금성자산(cash equivalent)이란 큰 거래 비용 없이 현금으로 전환이 용이하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의 변동이 작은 단기금융상품 및 유가증권으로써, 취득 당시에 만기 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채권, 환매채, 양도성예금증서, 수익증권 등을 말합니다. 기업이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은 장부의 현금계정 잔액과 일치하여야 하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현금과부족(cash over and short)이란 임시계정을 사용하여 현금보유액과 장부상 현금잔액 간의 차이를 조정해 주어야 합니다. 즉, 실제 금액에 맞게 장부상 금액을 조정해 주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현금 실제 보유액이 장부상의 현금잔액보다 작은 경우에는 (차)현금과부족 XXX (대)현금XXX로 기록하게 되는데 이 분개를 통해서  현금의 실제액과 장부잔액이 일치하게 됩니다. 반대로 현금보유액이 장부상 현금잔액보다 큰 경우에는 (차)현금 XXX (대)현금과부족 XXX으로 분개하여 잔액을 일치시킵니다. 현금과부족 계정은 결산 시까지 설정되는 임시계정이므로 재무제표에 나타나서는 안 되므로 현금과부족이 발생하면 반드시 그 차이의 원인을 밝혀서 결산 시에 정확한 계정과목으로 대체하여야 합니다. 만일 결산 시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는 잡손실 또는 잡수익으로 처리합니다. 기업과 은행은 당좌예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록을 유지하게 되는데 은행의 당좌예금 잔액과 기업의 장부상 잔액은 원칙적으로 일치합니다. 하지만 기록시점의 차이, 수수료, 오류 등으로 인해 차이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조정하기 위해서 작성되는 것이 은행계정조정표입니다. 기업은 기말 혹은 정기적으로 은행으로부터 은행계정명세서를 교부받아 기업의 당좌예금 잔액과 비교하여 일치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약 양자 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찾아내어 수정하여야 합니다. 은행의 당좌예금 잔액과 기업의 장부상 잔액이 일치하지 않는 원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미결제수표입니다. 기업은 수표를 발행하여 지급에 사용하였으나 아직 은행에 청구되지 않아 은행에서는 미결제 상태에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은행의 예금잔액을 감소시켜 조정합니다. 둘째, 미통지예금입니다. 거래처가 회사에 통보하지 않고 회사의 예금구좌에 입금시킨 경우에 은행은 예금잔액을 증가시켰으나 회사는 아직 통지를 받지 못해 미입금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 회사의 장부잔액을 증가시켜 조정합니다. 셋째, 은행수수료입니다. 은행에 지급할 수수료가 
발생하면 은행은 회사의 예금잔액에서 차감시키나 아직 회사에서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회사의 장부잔액을 감소시켜 조정합니다. 넷째, 이자수익 및 이자비용입니다. 은행에서 회사의 이자수익만큼 회사의 예금잔액을 증가시키고, 혹은 이자지용은 감소시켰으나 회사에서는 모르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이자수익에 대해서는 회사의 잔액을 증가시키고, 이자비용에 대해서는 회사의 장부잔액을 감소시켜 조정합니다. 다섯째, 부도수표입니다. 회사가 타 회사로부터 수표를 받아 예금하고 예금잔액을 증가시켰으나 이 수표가 부도수표로 처리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 회사의 장부잔액을 감소시켜 조정합니다. 여섯째, 기장오류입니다. 회사 측 수은 은행 측에서 기장오류를 범한 경우입니다. 이 경우 회사 측 오류에 대해서는 회사의 장부잔액에서 조정하고 은행 측 오류에 대해서는 은행의 예금잔액을 조정합니다.